네덜란드 전통 음식이 뭐야? 라고 네덜란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딱 정해서 대답해 주진 않습니다. 네덜란드에는 정말 다양한 문화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 음식은 이거다! 할만한 것이 마땅히 없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팬케이크 (pannenkoeken)
점심이나 저녁 등 식사의 주메뉴로 등장하는 네덜란드 팬케이크는 아메리칸 팬케이크와는 다른 게 얇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메이플 시럽만이 아닌 베이컨이나 딸기, 바나나 그리고 달달한 하얀 가루가 뿌려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팬케이크 먹다보면, 김치 생각이 엄청….) 만들기도 간단하기 때문에 집에서 도전해 보세요!

- 하링(haring)
하링은 네덜란드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청어 절임입니다! 현대화를 거치며 과거와는 다르게 비리지 않고요. (다만, 전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답니다….)하링은 꼬리를 잡고 얼굴을 하늘을 쳐다보면서 입에 통째로 넣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고, 암스테르담 주변에는 양파와 피클을 곁들인 간식이나 샌드위치로 먹는 상점들이 많습니다.
네덜란드 상인들과 해군은 항해 중에 청어의 단백질과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하링을 먹으며 바다를 지배했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 여행 다니시면서 먹고 더욱 힘내시길 바래요!!

- 스트룹 와플 (stroopwafel)
제가 한국 휴가 갈 때마다 꼭 들고 가는 최애 기념품 스트룹 와플!
회사에서 스트레스받을 때나 당이 부족해 머리가 지끈거릴 때 먹어주면 끝내줍니다~! 스투룹와플이란 와플 사이에 시럽을 넣고 구운 비스킷 형태의 와플인데요. 따듯한 커피나 티 위에 올려놓고, 시럽이 녹을 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대형 슈퍼마켓인 알버트하인(Albert Hein)과 윰보(Jumbo)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 봉지당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짐 꾸리실 때 염두에 두시고요. 네덜란드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파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한국에서 사시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 해 보세요!
혹시 시간이 없어서 시내에서 못사신 분들은 스히폴 공항 알버트하인(Albert Hein)에서 팝니다!

- 키블링 (Kibbeling)
키블링은 간단히 말해 명태나 대구 같은 흰살생선 튀김입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푸드트럭이나 상점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튀김 냄새가 솔솔 풍기기 때문에 혹시나 눈에 띈다면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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